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의 목적은 자산을 늘리는 것입니다. 금융 투자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매개로 교환이 일어나는 시장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 자산을 증식하는 전략으로 가치투자, 모멘텀투자,퀀트투자와 같은 방법론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각각의 접근법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르기 어렵습니다. 다만 통상적으로 가치 투자는 기업과 성장을 같이하는 우아한 전략이고 모멘텀 투자나 퀀트 투자는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수준 낮은 철학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모멘텀 투자는 심리적으로 과열된 시장에서 수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더 경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전략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할 생각은 없습니다. 수익을 내서 자산을 증식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공정하고 누군가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다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취향이나 신념, 재능과 같은 어떤 이유에서건 사람마다 좋은 수익률을 안겨주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전략이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의 시작은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각각의 투자 전략에 약간의 돈을 태우고 운용해보면 시간이 흐르고 트랙 레코드가 쌓여감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최선의 전략을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투자는 가치투자, 모멘텀 투자, 퀀트투자를 동시에 실행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열이 판가름나면 그 때 깊이를 더해나갑니다.
저는 이렇게 분산된 전략을 '전략 포트폴리오'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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